창원시, '빈산소수괴' 피해 어민에 4억 2천만원 지원

피해 양식어가에 신속한 피해복구와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신속 지급

등록 2020.10.05 09:37수정 2020.10.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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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김정호 국회의원과 허성무 창원시장이 8월 28일 심리해역과 진동만 해역의 양식생물 집단폐사 현장을 찾았다.

김정호 국회의원과 허성무 창원시장이 8월 28일 심리해역과 진동만 해역의 양식생물 집단폐사 현장을 찾았다. ⓒ 창원시청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7월 말부터 진해만 해역에서 산소 부족 물 덩어리인 '빈산소수괴'로 양식생물 대량폐사 피해를 입은 굴과 홍합, 미더덕 양식어가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4억 2000만원 규모의 복구비를 우선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빈산소수괴(Hypoxia)는 용존산소농도가 낮은 물덩어리로 담수유입이나 수온 상승 등이 원인이며, 어패류의 호흡 등에 영향을 미쳐 수산업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복구 규모는 9월 18일까지 창원시가 제출한 복구 계획 건에 대해 경남도와 해양수산부 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된 것이다.

확정된 피해복구 대상 어가는 모두 96어가다. 피해복구비 편성은 국비 2억 9000만원, 도비 5000만원, 시비 8000만원이며 융자 2억 3000만원, 자부담 1억 5000만원이다.

피해복구비는 피해 양식장에 굴, 홍합, 미더덕 수산생물 입식비와 피해시설 철거비로 지원된다.

창원시는 "신속 피해복구를 위해 시비 부담금을 예비비로 긴급 확보했다"며 "피해 어가 중 44어가는 영어자금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 26억 2000만원, 12어가는 긴급경영안정자금 2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고 했다.

이번 피해는 지난 6월 3일부터 발생한 이상조류(빈산소수괴)로 홍합, 굴, 미더덕 등의 양식생물이 대량 폐사하여 양식어장 399ha, 13억 3천만원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시비 부담금을 예비비로 확보했다"며 "피해 어가에 개별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창원시 #허성무 시장 #빈산소수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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