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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코로나193247화

[대전] 벌초 후 가족모임 한 7명 집단 감염 발생

370번 확진자 접촉한 일가족 7명 추가 확진... 추석연휴 가족 간 만남이 ‘집단감염’으로

등록 2020.10.07 22:37수정 2020.10.0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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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진단검사 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반석동 외삼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 학교 1학년 여학생(대전 367번)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 연합뉴스

 
추석연휴 기간 벌초 및 식사모임을 한 일가족 7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이로써 대전지역 누적확진자 수는 377명(해외입국자 35명)이 됐다.

7일 밤 대전시에 따르면, 370번 확진자의 일가족 7명(#371~#377)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지난 1일 경북 예천에서 벌초를 마친 후 식사 등을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은 370번(중구 문화동·70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371번과 372번 확진자는 서구 갈마동에 거주하는 50대로, 4일부터 기침, 몸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또한 373번 확진자는 중구 오류동에 거주하는 70대로, 7일부터 기침과 오한증상이 나타났다.

374번~377번 확진자는 중구 태평동에 거주하는 가족이다. 374번과 375번은 40대, 366번과 367번은 10대로, 지난 6일부터 기침, 두통, 몸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한편, 370번 확진자는 또 다른 일가족 확진자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그는 아들(#365)과 손녀(#367) 등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366번(70대) 확진자의 지인으로, 두 확진자는 고구마 수확을 위해 충북 청원을 함께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66번 확진자는 추석을 앞두고 유성에서 가족 15명이 모여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했던 추석연휴기간 가족 모임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사례가 발생한 것.


대전시 방역당국은 가족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현재 심층역학조사를 실시중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역학조사 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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