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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단골 닭한마리 만찬... 최종건에 모교 셔츠 선물

외교부, 방역 지침 준수 차원서 식당 통째로 빌려

등록 2020.12.11 07:20수정 2020.12.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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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닭한마리 만찬 중인 한미 외교차관  최종건 외교부 1차관(왼쪽)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오른쪽)이 10일 저녁 서울 시내 닭한마리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다. 2020.12.10

닭한마리 만찬 중인 한미 외교차관 최종건 외교부 1차관(왼쪽)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오른쪽)이 10일 저녁 서울 시내 닭한마리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다. 2020.12.10 ⓒ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고별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10일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닭한마리 만찬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만찬은 비건 부장관이 한국에 올 때마다 찾는 시내 단골식당에서 진행됐으며, 외교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필요한 충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식당을 통째로 빌렸다.

미측에서는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외교부에서는 고윤주 북미국장과 이태우 심의관 등이 참석했다.

비건 부장관은 폴란드계로 현지의 '치킨 수프'와 유사한 닭한마리 사랑은 유별나다. 그는 이 식당에서 비법을 받아 지난 5월 미국 어머니의 날에 아내를 위해 닭한마리를 직접 요리하기도 했다.

비건 부장관은 만찬 자리에서 모교인 미시간대학교 셔츠를 최 차관에 선물했다.
미시간대는 최 차관이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오하이오주립대와 미식축구 라이벌 관계로 유명하다.

비건 부장관은 11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및 켄트 해슈테트 스웨덴 한반도특사와 오찬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마지막 저녁은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에서 강경화 장관과 함께하고 12일 오전 일찍 출국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종건 #스티븐 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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