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총 86기 '무릉리 고분군', 도 기념물 지정예고

등록 2021.01.05 14:23수정 2021.01.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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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무릉리 고분군. ⓒ 거창군청

 
총 86기의 봉토분이 있는 '거창 무릉리 고분군(武陵里古墳群)'이 경남도 기념물 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거창군은 거창지역 최대 가야고분군인 무릉리 고분군이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되었다고 5일 밝혔다.


이 고분군은 1997년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정밀지표와 연구조사, 세 차례의 발굴조사와 학술 자문회의 등을 통해 대․중․소형분의 봉토분 86기가 조성되어 있다.

무릉리 고분군은 산능성을 따라 2개 지구로 구분되어 있다.

거창군은 "거창 무릉리 고분군은 백제와 신라로 이동할 수 있는 거점에 위치하고 있어 접경지역 삼국시대 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는 학술적으로 중요한 고분군"이라고 했다.

이어 "거창지역의 독자적인 양식의 유물들이 확인되는 등 5~6세기 거창지역 대형 봉토분의 축조 양상과 성격 및 조성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에 기념물로 지정예고 됐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경남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가야․신라․백제의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거창지역 가야유적 발굴, 복원사업을 통해 '거열국'의 실체를 규명하고, 고분의 안전한 보존과 관리로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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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무릉리 고분군. ⓒ 거창군청

#거창군 #무릉리고분군 #가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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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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