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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선긋기 "국민의당과 통합? 거론 불필요"

안철수 겨냥한 '선통합-후경선' 주장 일축... 보수 야권후보단일화 물 건너가나?

등록 2021.01.11 11:59수정 2021.01.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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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민의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일축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포함한 보수 야권단일후보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당 안팎의 주장, 특히 '선(先)통합-후(後)경선'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나선 셈이다.

앞서 '선통합-후경선' 가능성은 "4.7 보궐선거의 본 경선을 '시민경선(여론조사) 100%'로 실시하겠다"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의 발표로 좀 더 힘이 실린 바 있다(관련 기사 : 국민의힘-국민의당, 선통합 후경선?... "공통분모는 만들어졌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나는 정당 통합이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며 "누가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지만, 상상 못할 상황이어서 더 이상 이에 대해 거론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국민의당 등 3자 구도로 4.7 보궐선거 판이 짜일 경우의 승리 가능성에 대해서도 "나는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즉,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를 위한 '당대당 통합'은 절대 없다는 얘기다.

결국, 야권후보단일화 가능성은 한층 좁아졌다. 안 대표는 지난 8일 <파이낸셜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제1야당도 (서울에서) 거의 10% (지지를 받는) 정당(국민의당)을 무시할 수는 없다"며 국민의힘 일각의 입당 요구를 사실상 거절한 바 있다.
#김종인 #안철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 #야권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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