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11월 10만 농민 총궐기 성사" 투쟁 선포

전농 부경연맹 등 단체, 31일 투쟁 선포 ... 경남도청 앞, 진주시청 앞 기자회견

등록 2021.03.30 14:08수정 2021.03.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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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문재인정부 농정 실패 규탄, 11월 10만 농민 총궐기 성사, 투쟁 선포

문재인정부 농정 실패 규탄, 11월 10만 농민 총궐기 성사, 투쟁 선포 ⓒ 전농 부경연맹

 
농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선다. 농민들이 11월 '10만 농민 총궐기 성사'를 내걸고 투쟁을 벌인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김성만)을 비롯한 농민단체들은 31일 곳곳에서 "문재인정부 농정 실패 규탄, 11월 10만 농민 총궐기 성사, 투쟁 선포"를 한다.

전농 부경연맹은 30일 낸 자료를 통해 "4년 전 촛불의 요구였던 농정 적폐 청산을 시도도 하지 못하고 도리어 적폐에 더 힘을 실어주는 문재인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11월 농민총궐기 투쟁을 성사하기 위한 농민투쟁 선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31일 농민투쟁 선포는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되고, 경남에서는 12개 시·군지역 농민들이 참여한다.

이날 경남도청 앞 투쟁선포에는 김성만 전농 부경연맹 의장, 김창수 전국마늘생산자협회 회장, 하원오 경남진보연합 상임대표, 김은정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 등이 참석해 발언한다.

진주시농민회와 진주여성농민회도 이날 오후 1시 진주시청 앞에서 투쟁선포한다.

진주시농민회는 "'못살겠다 갈아엎자,' 30년 동안 변하지 않은 농민의 외침, 한 치도 바뀐 것 없는 농업적폐는 경쟁성,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의 결과물이다"고 했다.


이들은 "근본적으로 농업을 바라보는 농정의 틀이 바뀌지 않는 한 먹을거리의 안전한 공급, 농업의 발전, 농민의 행복은 요원해보인다"며 "그래서 농민들은 완전히 새로운 농정의 상을 만드는 11월 농민총궐기 성사를 위해 지금부터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거창 농민들은 이날 오전 거창군청 현관 앞에서, 산청 농민들은 이날 오후 오후 1시 산청군청 앞에서 투쟁 선포한다.


산청농민회는 "기존 농정틀을 바꾸지 않으면 적폐는 계속된다"며 "정부의 도 넘은 농업·농민 무시,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효율성만 강조하는 신자유주의 농정을 뒤집을 것을 선포한다"고 했다.

이밖에 함양, 합천, 하동, 사천, 고성, 함안, 의령, 양산, 창녕에서도 농민들이 시군청 앞에서 투쟁선포한다. 일부 지역 농민들은 농기계와 트럭을 몰고 차량 시위를 진행한다.
 
a  문재인정부 농정 실패 규탄, 11월 10만 농민 총궐기 성사, 투쟁 선포.

문재인정부 농정 실패 규탄, 11월 10만 농민 총궐기 성사, 투쟁 선포. ⓒ 전농 부경연맹

#농민 #전농 부경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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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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