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일대에서 거리 유세를 펼친 가운데 한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박 후보는 또 이날 '서울선언6'으로 청년 주거 공약을 내놨다. 청년층은 현재 그의 지지율 열세가 뚜렷한 연령층이기도 하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홍대 근처 편의점에서 20대 청년과 같이 일했다"며 "그 청년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픈데, 제게 '주거비 문제 해결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얘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들을 위해 현재 서울시가 5000명에게 월 20만 원씩 지원 중인 청년 월세지원제도의 대상을 늘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공유오피스 등이 들어 있는 '청년주택' 2만 호를 2023년까지 공급하고, 주택의 질도 향상시키기 위해 SH공사에 청년주거자문단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29일 TV토론에서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도 "1인 가구 증가율 등에 비해서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등 좀더 세밀하게 (관련 정책이) 추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제가 시장이 되면 서울의 부동산 정책이 확실하게 변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세훈 후보처럼 (민간 재개발·재건축을) 일주일만에 확 허락해준다는 난개발식 주택정책이 아니라 시민과 공감하고 대화하며 체계적으로 주택정책을 끌고가야 한다"며 "5년 안에 서울시민들에게 정말 살고 싶은 주택 3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주거 해결 강조... '오세훈식 개발=난개발·투기 광풍' 공격도
이날 현장에는 홍익표, 송영길, 고민정, 전혜숙, 김영호, 윤준병, 이수진(비례), 유정주, 양기대, 양이원영 의원도 함께했다. 취재진과 유튜버, 지지자 등 100명 안팎의 사람들이 왕십리역 앞 광장을 메웠다.
서울시 행정부시장 출신 윤준병 의원은 "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서울에 많은 투기 광풍이 불어 갈등과 분열이 야기됐다"며 "그걸 치유하느라 10년의 세월이 걸렸는데, (오세훈 후보는) 다시 부동산 광풍을 만들어내겠다고 한다"고 했다. 또 "재건축·재개발은 주민조합 총회를 거쳐 서울시의회에서 의결돼야 하는데 시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이라며 "'(취임 후) 일주일 내에 바꾸겠다', 이런 거짓말이 어딨냐"고 오세훈 후보를 비판했다.
박원순 피해자 기자회견 후 캠프 대변인에서 물러난 고민정 의원은 목이 쉰 채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오세훈 후보와 (지난해 총선 때) 혈전을 벌이면서도 목소리가 안 쉬었는데 지금은 목소리를 아끼고 있다"며 "제 선거 이상으로 누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한 것도 있고, 부족한 점도 있지만 그냥 쓰러져 우는 것이야말로 무책임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지치지 않고 끝까지 뛰겠다. 저와 함께 박영선 후보를 서울시청으로 보내드릴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집중유세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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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TV토론 보셨죠? 오세훈 거짓말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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