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2곳 생겨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화목동에 조성 ... 26살, 36살 두 청년 임차인 선정

등록 2021.06.30 09:36수정 2021.06.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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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김해시 화목동에 들어선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김해시 화목동에 들어선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 김해시청

  
a  김해시 화목동에 들어선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김해시 화목동에 들어선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 김해시청

 
경남 김해에 청년농업인이 경영실습하는 임대농장 2곳이 생겼다.

김해시는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6억원을 들여 화목동 일원에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조성했고,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이곳은 온실 2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생육환경 유지관리시스템과 자동원격 환경관리시스템, 양액재배시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휴대전화기로 연계해 언제 어디서든 온실을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해시는 모집 공고를 통해 청년농업인 2명을 임차인으로 선정했다. 임대차 계약 기간은 7월부터 3년간이다.

이곳에서 토마토를 재배할 임차인 김아무개(26)씨는 농업대학을 졸업한 후 2021년 청년후계농으로 선정돼 영농창업을 준비하던 중 선정되었다.

김씨는 "영농기반 마련에 고민이 많았는데 좋은 기회가 주어져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다"며 "9월에 토마토 모종을 정식해서 12월 초에는 수확할 계획이다. 다음 기수 임차인들에게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영농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딸기를 재배할 임차인 배아무개(36)씨는 "대기업 사원으로 근무하던 중 관심을 갖게 되었고, 퇴사 후 '밀양 스마트팜밸리' 보육생으로 입학하여 이론과 기술교육을 수료할 수 있었다"며 "거기서 배운 영농기술을 이번 임대농장을 통해 직접 실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성기 김해시 농업정책과장은 "시설농업 창업을 시작하는 청년농업인이 온실을 직접 지어 작물을 재배하기에는 많은 투자비용과 위험이 뒤따른다"고 했다.

그는 "초기 투자부담 없이 창업할 수 있는 임대농장 운영으로 영농기반 및 경험이 부족한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김해시 #청년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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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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