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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홍빈 대장의 장애 이겨낸 성취, 더욱 빛난다"

브로드피크 등반 성공... 장애인 최초 14좌 완등 축하 전해

등록 2021.07.19 19:58수정 2021.07.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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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자신의 SNS에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의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천47m)를 등반 성공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의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고봉인 브로드피크(8047m)를 등반 성공을 축하하면서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또 하나의 자랑과 희망을 주셨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 대장은 현지시각 18일 오후 4시 58분(한국 시각 오후 8시 58분) 브로드피크 등정에 성공하면서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했다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 등에 이 소식을 전하면서 "함께 역경을 극복한 대원들과, 등반 과정을 카메라에 담은 KBS 촬영팀도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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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이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19일 광주시산악연맹 등에 따르면 김 대장은 현지 시각 18일 오후 4시 58분(한국 시각 오후 8시 58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047m)를 등정했다. 사진은 베이스캠프에서 포즈를 취한 김홍빈 대장. ⓒ 광주시산악연맹 제공

 
이어 김 대장에 대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김홍빈 대장은 과거 매킨리 등반 도중 조난사고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지만, 오히려 그때부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면서 "이번 브로드피크 등반으로 8000m가 넘는 히말라야 14봉우리를 모두 등정한 세계 최초 장애인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김 대장이) 어떻게 피켈을 잡고, 로프를 붙잡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만, 장애를 이겨낸 성취여서 더욱 빛난다"면서 "전 세계 장애인들에게도 큰 용기와 자신감을 주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어제(18일) 정상 등반을 축하하고 싶었지만, 하산 중에 연락이 두절됐다는 전언에 걱정이 컸다"면서 "이탈리아 등반대의 도움으로 캠프에 잘 도착했다고 하니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도 브로드피크 원정대처럼 서로 믿고 의지하며 코로나를 극복할 것"이라며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대원들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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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이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19일 광주시산악연맹 등에 따르면 김 대장은 현지 시각 18일 오후 4시 58분(한국 시각 오후 8시 58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047m)를 등정했다. 사진은 베이스캠프에서 포즈를 취한 김홍빈 대장(뒷 줄 가운데)과 원정대원들. ⓒ 광주시산악연맹 제공

#문재인 #김홍빈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브로드피크 #14좌 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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