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재수감 김경수 "시련의 시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영상] 26일 오후 창원교도소 현장... 지지자-반대자 모여 시끄러운 상황 벌어져

등록 2021.07.26 14:31수정 2021.07.26 15:45
10
원고료로 응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었다. 교도소 정문 안 쪽에서 검찰 차량에 오르기 전 부인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었다. 교도소 정문 안 쪽에서 검찰 차량에 오르기 전 부인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윤성효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었다. 교도소 정문 앞어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었다. 교도소 정문 앞어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성효
 
"저는 제게 주어진 시련의 시간, 묵묵히 인내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드루킹 인터넷 댓글 조작' 공모 혐의(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재수감되기 전에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지사는 26일 오후 1시경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됐다. 김 전 지사가 도착하기 전부터 교도소 앞은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나와 서로 확성기를 틀거나 고함을 지르는 등 시끄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김 전 지사는 차량을 타고 교도소 정문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 기자들 앞에서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후 교도소 안쪽으로 들어가 부인 김정순씨를 포옹하고, 김윤수 전 비서실장 등과 인사를 나눈 뒤 차량에 올랐다.

김 전 지사는 교도소 정문 앞에서 "험한 길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가시밭길도 잘 헤쳐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당분간 여러분 곁을 떠난다. 그동안 저를 믿고 함께 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송구합하다"라며 고개숙였다.


김 전 지사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이상 이제부터 져야 할 짐은 온전히 제가 감당해 나가겠다"며 "하지만, 사법부가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 없다는 점은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 그렇게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지난 3년 경남 도정에 적극 협조해주신 경남도민과 도청 공무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완전히 새로운 경남, 더 큰 경남을 위해 시작한 일들을 끝까지 함께 마무리하지 못하게 되어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비록 제가 없더라도 경남과 부울경,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시작한 일들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권한대행과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재수감 김경수 "외면당한 진실, 제자리로 돌아올 것"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기 전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 윤성효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었다. 교도소 정문 앞어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었다. 교도소 정문 앞어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성효
 
교도소 앞 지지자-반대자 시끌... 김 전 지사 "진심으로 송구"

김경수 전 지사가 교도소 앞에 도착하기 전 입구에는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나와 있었다.

'대한민국 애국순찰팀'이란 단체 회원 20여 명은 확성기를 통해 김경수 전 지사와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들은 "문재인, 김경수 관련 왜 침묵하느냐", "여론조작 중대범죄 집권세력 응답하라"고 쓴 펼침막과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다.

김 전 지사 지지자들은 "김경수는 무죄다", "늘 당신의 도민이 되고 싶어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서 있기도 했다.

창원촛불시민연대는 "진실은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쓴 펼침막을 들고 서 있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울먹이기도 했다.

현장에는 경찰이 배치됐고, 양측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었다. 교도소 정문 앞어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었다. 교도소 정문 앞어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성효

김경수 전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 직원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함께 해 오던 도정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되어 청우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지난 3년, 여러분과 함께 정말 많은 일을 겪고 또 이루기도 했다.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경남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이 여러분이 발로 뛰어주신 덕분에 그래도 대부분 첫 발을 떼었고, 크고 작은 성과도 남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성과나 현안에 대해, 김 전 지사는 ▲ 부울경 메가시티 ▲ 청년정책 ▲ 서부경남 KTX ▲ 스마트그린산단과 산단대개조 ▲ 소부장 특화단지 ▲ 진해신항 ▲ 가덕신공항 ▲ 달빛내륙철도 ▲ 광역철도망 ▲ 통영 한산도와 욕지도 육지 연결 국도 연장 ▲ 창업생태계 조성 ▲ 제로페이 도입 ▲ 지역인재혁신플랫폼 ▲ 통합교육추진단 설립 ▲ 기후위기 대응 체제 구축 ▲ 사회혁신과 도정혁신 ▲ 광역푸드플랜 ▲ 반려동물 진료비 공시제 ▲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거론했다.

또 ▲ 사회서비스원과 경제진흥원 ▲ 여성가족재단과 관광재단 설립 ▲ 사회적경제혁신센터 ▲ 컨텐츠기업지원센터 ▲ 스포츠산업육성센터 ▲ 스마트재난관리시스템 ▲ 농촌유토피아 사업 ▲ 치유농업확산센터 ▲ 스마트팜과 스마트양식 시범사업 ▲ 섬 가꾸기 사업 ▲ 가야역사문화 복원 사업 ▲ 수소경제와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 무인선박 규제특구▲ 강소연구특구▲ 방위산업혁신클러스트▲ 도립 예술단 설립 등을 덧붙였다.

이밖에 '남해-여수 해저터널' 등 여러 현안을 거론한 김 전 지사는 "혁신도시 시즌 2도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청년들이 좋아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이 살고 싶은 경남 만들기도 도청 전 분야와 관련돼 있기도 하다"고 했다.

"코로나19도 걱정"이라고 한 김 전 지사는 "그동안 의료진과 방역 일선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우리 경남은 인구대비 확진자 수가 전국 시도 중 전남북 다음으로 낮은 곳이었다"며 "하지만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어 걱정이다"고 전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그동안 험한 길 마다않고 함께 걸어와 주셔서 고맙다"며 "여러분의 고마운 마음 잊지 않고, 제게 주어진 가시밭길도 잘 헤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응답하라 문재인" vs. "김경수는 무죄다" 창원교도소 앞 상황 (*영상 자막 중 창원구치소→창원교도소로 정정합니다.) ⓒ 윤성효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이 나와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이 나와 있다. 윤성효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이 나와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이 나와 있다. 윤성효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이 나와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이 나와 있다. 윤성효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이 나와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이 나와 있다. 윤성효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이 나와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이 나와 있다. 윤성효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기 전 '대한민국 애국순찰팀'이 확성기를 틀어 외치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기 전 '대한민국 애국순찰팀'이 확성기를 틀어 외치고 있다. 윤성효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기 전 '대한민국 애국순찰팀'이 확성기를 틀어 외치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기 전 '대한민국 애국순찰팀'이 확성기를 틀어 외치고 있다. 윤성효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었다. 윤성효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었다. 교도소 정문 안 쪽에서 검찰 차량에 오르기 전 부인과 포옹하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었다. 교도소 정문 안 쪽에서 검찰 차량에 오르기 전 부인과 포옹하고 있다. 윤성효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었다. 교도소 정문 안 쪽에서 검찰 차량에 오르기 전 부인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었다. 교도소 정문 안 쪽에서 검찰 차량에 오르기 전 부인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윤성효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었다. 윤성효
  
 26일 오후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재수감된 창원교도소 앞.
26일 오후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재수감된 창원교도소 앞. 윤성효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되었다. 윤성효
 
#김경수 전 지사 #창원교도소
댓글1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1 "무빈소로 할까요?" 이 질문이 던진 파장 "무빈소로 할까요?" 이 질문이 던진 파장
  2. 2 "조인성은 왜 안 죽냐고?" 무술감독이 웃으면서 한 말 "조인성은 왜 안 죽냐고?" 무술감독이 웃으면서 한 말
  3. 3 인공지능 믿었던 미국 대기업들의 후회... 한국이 간과한 진실 인공지능 믿었던 미국 대기업들의 후회... 한국이 간과한 진실
  4. 4 택시기사 고공농성장 첫 방문 노동부 장관 "위에서 내려오셔야" 택시기사 고공농성장 첫 방문 노동부 장관 "위에서 내려오셔야"
  5. 5 봉하마을에서 생수 한 병, 김밥으로 채운 온기 봉하마을에서 생수 한 병, 김밥으로 채운 온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