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리기사 1인시위 부산시청 앞에서 대리기사 지원을 촉구하는 1인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 정근
김해시가 코로나19로 경제적 난관에 봉착한 대리운전기사에 최소생계비 3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소상공인 등 지원이 절실한 계층을 위한 경제활력자금 지원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는 김해시는 지난 9월 30일 김해 거주 대리운전기사를 위한 지원 계획도 홈피에 공고했다.
이로써 제주, 울산과 더불어 김해에서도 대리운전기사들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택시, 버스 등 운수업종에 대한 정부의 5차 긴급재난지원대상에 대리운전이 누락되자 대리기사들이 청와대·고용노동부·국회 등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벌였다. 부산경남 등지의 지방에서도 1인시위가 시작됐는데 정부의 지원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추가 지원에 대리기사들도 속속 포함되는 추세다.
▲ 창원시청 앞에서 대리기사 지원을 촉구하는 1인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 정근
지난 9월 울산시가 위기극복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대리기사에게도 5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제주도가 공고한 제주형 5차 지원금(4차까지의 지원금 수령자 제외)에도 대리기사 등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포함되어 있다.
비슷한 시기 경기도에서도 시장군수협의회가 대리기사에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와 경기도에 건의한 바 있는데, 경기도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대리노조 경기지부 측에서는 밝히고 있다.
한편, 부산·양산·창원·진주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대리기사들은 지자체의 지원이 있을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 양산시청 앞에서 대리기사 지원을 촉구하는 1인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 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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