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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 김건희 통장 공개 못할 것"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 "도이치모터스 계좌 공개하면 다 한눈에 다 드러나"

등록 2021.10.20 12:08수정 2021.10.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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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장사건에 대해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 조정훈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발언에 대해 "전두환 정권은 독재정권이었는데 정치가 있었느냐"고 비판했다. 또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윤 후보가 통장을 공개하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홍 후보는 2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의 전두환 발언에 대해 "알고나 그런 소리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전두환 정권은) 모든 것이 자기 마음대로 하는 그런 시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전두환 정권의 독재세력하고 선을 긋는 데 몇 년이 걸렸느냐"며 "지난 번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광주 5.18 가서 무릎까지 꿇고 눈물까지도 흘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도 입장이 아주 난감하게 되고 있다"며 "생각이 좀 있는 분인지 의아스럽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또 윤 후보가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통장을 공개하겠다고 한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 "아마 공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투자증권 증권계좌는 도망간 이아무개가 최은순, 김건희의 18억을 가지고 주가조작을 한 계좌"라며 "마지막 주가조작을 한 게 2012년이고 공소시효가 10년이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윤 전 총장)은 결백하다고 계좌공개를 하겠다고 단언했지만 계좌 공개를 하면 주가조작이 한눈에 다 드러난다. 공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지금 민주당이 윤 후보 부인의 주가조작 사건을 다 조사해놨다"면서 "도망간 이아무개가 자백했다고 들었다. 그걸 지금 진행을 안 하고 있다"고 했다.

또 "고발사주 사건도 공수처에서 증거 확보하고 있다. 김웅, 손준성, 대검 정책관실에서 판결문 열람한 검사 조사하면 다 나온다"면서 "그걸 조사 안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이 나오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죄혐의자끼리 붙는 대선은 오징어 게임"이라며 "이번 대선은 오징어 게임 같은 대선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윤석열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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