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전남 장흥풍력발전단지 준공

18MW 규모로 조성 … 400여 국내 기업과 협력

등록 2021.11.04 09:07수정 2021.11.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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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 용문리 일대에 위치한 장흥풍력 발전단지 전경. ⓒ 두산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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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의 발주로 두산중공업이 건설한 장흥풍력 발전단지 준공식 행사에서 한국서부발전 김성균 부사장(왼쪽에서 네번째), 두산중공업 진종욱 풍력 BU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두산중공업

 
국내 해상풍력 최다 공급 실적을 보유한 두산중공업이 이번에는 장흥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완료했다.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장흥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하루 전날 장흥풍력 발전단지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김성균 한국서부발전 성장사업부사장, 진종욱 두산중공업 풍력BU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흥풍력 발전단지는 전남 장흥군 유치면 일대에 총 18MW 규모로 조성됐다. 두산중공업은 EPC 공급사로서 3MW급 풍력발전기 6기를 제작, 설치하고 기타 부대공사와 시운전도 일괄 수행했다. 향후 유지보수 용역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풍력발전기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제품으로, 유럽에 비해 평균 풍속은 낮고 태풍이 잦은 우리나라의 바람 환경에 최적화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블레이드(날개) 길이를 기존 44m에서 약 65.5m 까지 늘려 블레이드가 맞는 바람의 면적을 확대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한편 블레이드의 무게를 줄이고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카본 소재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은 "장흥풍력발전단지는 풍력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내 400여개 기업들과 협력해서 이뤄낸 결과"라며 "국산 풍력 확대를 위한 한국서부발전의 노력에 감사하며,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풍력 관련 기술 개발과 생산 능력 확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4월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인 제주한림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창원 본사에 풍력 2공장을 준공했다.
#풍력발전 #두산중공업 #한국서부발전 # 장흥풍력발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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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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