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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임 최재해 감사원장에 '정치적 중립성' 강조

12일 오전 청와대서 임명장 수여 "적극행정 지원 강화 바란다"

등록 2021.11.12 14:37수정 2021.11.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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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수여식 이후 환담에서 "최 원장은 감사원 73년 역사상 최초의 내부 출신 원장으로, 오랜 기간 감사원에서 근무하면서 능력을 인정받고 신망이 두터워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 원장에게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고, '공직기강 확립'과 '적극행정 지원 강화'를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적극행정과 관련해서  "공무원들은 선례가 없거나 규정이 불분명한 경우 감사원의 감사를 걱정해 적극행정을 주저할 수 있으니, 적극행정 지원을 강화하기 바란다"고말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적극행정 지원이 제도적으로는 잘 갖춰져 있지만 운용에 있어 현장에서 체감이 잘 안 되는 측면이 있으므로 앞으로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원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감사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 원장이 취임함으로써 전임 최재형 원장이 20대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6월28일 사의를표한 뒤 137일 만에 감사원장 대행체제가 종료됐다.

국회는 앞서 지난 11일 본회의를 열어 최 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최재해 #감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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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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