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오프, 트라이앤에러... 널리 쓰이지만 정확하지 않아요

일본이 잘못 만든 일본식 영어, 바로잡는 노력이 필요하다(104)

등록 2021.12.17 17:35수정 2021.12.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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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21FW 시즌오프' 실시

에이블리, 이랜드 시즌오프 행사 진행
 
연말이라서 그런지 '시즌오프'라는 말을 듣고 보게 된다. 있는 그대로 영어로 표기하면 season off.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영어 표현은 없다. off-season이 정확한 영어 표현이다.

'시즌오프'는 off-season을 순서를 바꿔 만든 일본식 영어, 즉 화제영어다.
 
기업은 학점이 조금 낮아도 '트라이앤에러(try and error)'를 해봤는지를 묻는다.

'트라이 앤 에러'인거죠. 시도를 했고, 실패를 했다면 깨달으면 되는 거 같아요.
 
주변에서 '트라이앤에러'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이 말은 '시행착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영어 표기하면 try and error일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은 일본어 'トライアンドエラー(트라이앤에러)'라는 말에서 온 일본식 영어다.

정확한 영어 표현은 trial and error이다.
#시즌오프 #트라이앤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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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학 박사, 국회도서관 조사관으로 근무하였고, 그간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 등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해왔다. <이상한 영어 사전>, <변이 국회의원의 탄생>, <논어>, <도덕경>, <광주백서>, <사마천 사기 56>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시민이 만들어가는 민주주의 그리고 오늘의 심각한 기후위기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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