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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부속실 폐지? 윤석열, 본인 문제 덮기 위한 것"

"사고유형 이해 안 돼" 비판... 김건희씨 사과엔 "국민들 보시기에 불편"

등록 2021.12.29 09:36수정 2021.12.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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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에 참석해 함께 앉아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영부인 호칭 미사용·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 공약에 대해 "본인에게 생긴 문제를 덮기 위해 제도를 없애버리겠다는 건 납득이 안 된다"라며 "사고 유형이 조금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대국민 사과를 두고선 "국민들 보시기에 불편하시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영부인 호칭이나 제2부속실은)하나의 제도"라며 "예를 들면 퍼스트레이디라고 하는 게 폼으로 있는 존재가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이 후보는 "부인 외교들도 있는 것이고 부부동반으로 해외에 갈 때 지원하고 힐러리 클린턴의 경우 국가를 위해 독자적으로 부인으로서 국제활동도 했다"라며 "그런 기회를 다 봉쇄하겠다고 하는 게 대체 누굴 위해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김건희씨 의혹에 대해 말을 아끼던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상평을 해줄 수 있나'란 질문엔 "제가 국민의 한 사람이긴 한데 경쟁하는 상대 후보여서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좀 국민들 보시기에 불편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라면)가족이든 측근이든 본인이든 과거든 다 (검증)해야 되는데, 그 점에 대해선 있는 대로 다 내놓고 사과를 할 땐 뭘 잘못해야 사과를 하는 거지, '여하튼 모르겠는데 사과를 원하니까 해줄게' 뭐 이런 건 조금 좀 국민들 보시기에 불편하시겠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통령) 권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무한 검증해야 되는 건 맞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윤석열 #영부인 #김건희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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