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현안 중에서 ‘인구증대방안’이 첫 번째 해결 과제로 꼽힌 데에는 순창군의 인구가 2015년 3만248명에서 2016년 2만9209명으로 3만명대가 무너진 뒤 지속으로 감소하며 2021년 10월말 기준으로 2만6980명까지 떨어진 상황을 순창군민 모두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육상
차기 군수가 가정 먼저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는 '인구증대방안'이 29.3%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군내 '수의계약 및 보조사업 특혜 개선' 15.8%, '군내 영세업체 근로자 인건비 지원 방안' 13.8%, '교통약자를 위한 군내버스와 시외버스 개선 방안' 10.5%, '공무원 인사위원회 민간참여 확대' 8.4%, '귀농귀촌인 주거문제 해결' 5.0%, '옥천인재숙 운영 개선 방안' 4.4% 등으로 조사됐다.
'인구증대방안'이 첫 번째 해결 과제로 꼽힌 데에는 순창군의 인구가 2015년 3만248명에서 2016년 2만9209명으로 3만 명대가 무너진 뒤 지속으로 감소하며 2021년 10월말 기준으로 2만6980명까지 떨어진 상황을 순창군민 모두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82%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5.8%, 정의당 2.5%, 국민의당 2.3%로 뒤를 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과의 차이를 현격하게 드러냈다. 순창군에서 비교적 적극 활동하는 진보당은 0.9% 지지에 머물러 향후 진보정당 대안으로 올라서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순창군수 후보를 낼 예정인 민생당은 0.4%에 그쳤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공천 받는 후보가 당선될 것"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각 후보 선거운동본부는 물론 군민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현직 군수가 3선 연임으로 더 이상 출마하지 못함에 따라 새로운 군수 후보가 누가 될지 관심이 컸던 탓에 여론조사 공표가 개시되는 26일 0시가 되기 이전에 <열린순창>으로 결과 문의가 쇄도했다.
실제 26일 오전 <열린순창>을 통해 여론조사가 발표되자 순창군은 들썩였다. <열린순창> 신문 발송 이전인 새벽 4시 30분에 신문을 찾아가는 선거운동본부 관계자도 있었고, 여러 군민이 직접 신문을 받아갔다.
여론조사 후 만난 한 군민은 "이번에도 결국 더불어민주당 공천 받는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면서 "두 후보 지지도가 딱 붙은 만큼 본격적으로 내부 경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어떤 부작용이 발생할지 벌써부터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군민은 "보궐선거로 당선된 현 군수가 10년을 집권했고, 그 전임 군수도 3선 연임에 성공하고 중도 하차하기까지 10년을 집권하는 등 민주당 소속 군수가 장기집권하면서 우리 군은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굳어졌다"면서 "여론조사 기간 동안에 캠프 관계자들이 과도하게 보여준 관심은 결국은 유력한 군수 후보에게 줄을 서려는 충성 경쟁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전라북도 순창군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통신사에서 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80%)와 유선전화 알디디(RDD 20%)를 혼용한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조사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조사의뢰자 : 열린순창/ 선거여론조사기관 : ㈜에스티아이/ 조사지역 및 대상 : 전라북도 순창군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조사일시 :|2022년 1월 20일~22일/ 조사방법 : 자동응답방식(ARS) 조사/ 표본의 크기 : 1,000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할당, 휴대전화 가상번호(80%), 유선 RDD(20%) 혼용/ 응답률 : 17.1%(5,832명 연결 중 1,000명 응답)/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 연령, 권역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2021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전북 순창군 사람들이 복작복작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공유하기
현직 군수 3선 연임 출마 제한, 순창군수 5명 출사표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