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묵 계룡시장 "사드 추가 배치 철회 위해 투쟁할 것"

4일 보도자료 통해 반대 입장 분명히 밝혀

등록 2022.02.04 16:44수정 2022.02.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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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계룡시가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선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최홍묵 계룡시장 ⓒ 계룡시

 
계룡시민들이 뿔났다. 난데없는 사드 추가배치 때문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최근 계룡과 논산 등에 사드를 추가 배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윤석열 후보가 자신의 SNS에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올리고, 이후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충남 계룡과 논산을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한 것.

이와 관련해 최홍묵 계룡시장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4만 3천여 시민들과 함께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최 시장은 "민족의 영산인 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계룡시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매년 살기 좋고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방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과정에 사드 추가 배치는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계룡시는 조선 초 천도를 위한 대궐공사가 진행됐던 풍수지리적 대길지로 3군 본부가 위치한 평화로운 지역이라고 밝힌 최 시장은 "지역민과의 협의 없는 발표로 지역의 혼란과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안보상의 전략적 판단이 아니라 수도권 국민이 사드 때문에 불편할 수 있으니 충청권에 배치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끝으로 보도자료에서 최 시장은 "아울러, 지금이라도 계룡시 사드 추가 배치 발언은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철회하지 않는다면 계룡시민 모두 똘똘 뭉쳐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계룡시 #사드 #최홍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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