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세종 조치원역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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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이재명 이름 빼고 전부 거짓말” ⓒ 유성호
윤 후보는 또 "특검이든 뭐든 진상만 제대로 밝히면, 저희는 대찬성이다"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주장하는 대장동 특별검사 도입 수용 의사를 확인했다.
하지만 그는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특검을 요구하는 이유를 '정신차린 검찰의 제대로된 수사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일 열린 5차 대선후보 TV토론을 언급하며 "어제 이재명 후보 뭐라 그럽니까? 특검 하자고 달려들죠?"라며 "참, 어이가 없습디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 이제는 정권이 넘어가니까 이제 검찰이 정신 차려서 수사를 할 것이고, 자기들이 국회 권력 갖고 특검 좌지우지하자, 이런 얘기 아닙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건강보험을 자동차보험에 비유 "접촉사고는 서로 물어주는 거"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탈모 치료 의료보험 적용' 공약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건강보험을 책임보험인 자동차보험에 비유했다. 중증환자, 필수 의료에 보험재정을 우선 지출해야 한다는 것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데에 부정적인 생각을 드러낸 것이다.
윤 후보는 "저도 상대 정당의 후보에 대해서 참, 이런 말 하고 싶지 않지만, 너무 심하니까 국민 여러분께서 속지 마시라고 제가 말씀드린다"라며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우리 이재명 후보는 자기 이름 이재명 빼고는 다, 뭐라 그러죠?"라고 지지자들에게 물었고, 지지자들이 "거짓말"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