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앞으로 1~2주, 코로나 극복 전환점"

23일 중대본 회의에서 밝혀... “중중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

등록 2022.03.23 09:45수정 2022.03.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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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앞으로 1~2주간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유행의 감소세를 하루라도 더 앞당기고 안타까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정부는 정점 이후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면서, 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우선 "최근,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BA.2'의 점유율이 전세계적으로는 60%, 국내에서는 40%를 넘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근 감염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김 총리는 "BA.2는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이 다소 높을 뿐, 중증화율, 입원율 등에 큰 차이가 없다"면서 "현재 사용 중인 치료제나 백신의 효과도 같고 기존의 방역체계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병상 확충에 노력한 결과, 현재 약 3만 3천여 개의 코로나 전담병상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환자 개인별로 적정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재원관리를 강화하면서 중증병상 가동률이 60%대에서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주변의 어느 누구라도 감염될 수 있고, 180만 명 가량의 국민들께서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감염위험을 적정하게 관리하되, 의료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만 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질병청이 확진자 643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미접종자의 중증화율은 3차 접종 후 돌파 감염된 확진자에 비해 3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후 감염된 사람은 미접종 상태에서 감염된 사람에 비해 바이러스 전파력이 약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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