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결된 힘을"... 울산 조선업 동반성장 노사정 포럼 출범

조선 경기에 출렁이는 고용·지역경제 개선 위한 모임... 노사정 관계자 등 14명 구성

등록 2022.03.24 15:39수정 2022.03.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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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선업 동반성장 노사정 포럼' 출범식이 24일 오후?2시 시의회?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 울산시 제공

 
'울산 조선업 동반성장 노사정 포럼'이 24일 출범했다. 출범식은 이날 오후 2시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세계 최대 규모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은 조선의 도시로 성장해왔지만 세계 조선 경기가 출렁일 때마다 고용과 지역 경제에 영향을 받아왔다. 울산 조선업 동반성장 노사정 포럼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한 방안이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조선업 인력난, 세계 조선업계 경기불황,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위기 등과 같은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노사정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출범한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가 지난해 조선업 노사의 협력을 위해 발벗고 나서 극적 타협을 성사시킨 이력도 이번 포럼 출범의 한 배경이 됐다는 평이다. 송철호 시장은 지난해 현대중공업 노사 협상 타결을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노사 협력을 호소한 바 있다. (관련기사 : 현대중공업 '2년만의 협상 타결'... 울산에 훈풍 불까)

한편 '울산 조선업 동반성장 노사정 포럼'은 정창윤 울산일자리재단 원장을 위원장으로 노·사·정 단체 관계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역할은 ▲글로벌 조선산업 현황과 한국 조선업 전망, ▲조선산업 고용시장 현안과 발전방향, ▲조선산업 변화에 따른 울산의 산업·고용·노동정책 방향, ▲고용시장 구조변화 등 조선업계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조선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해 나가는 것이다.

출범식 후 울산시는 "노사의 뼈를 깎는 노력과 각종 지원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 중인 울산 조선업이 불확실한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의 어려움에 울산시가 귀 기울이고, 조선업계의 어려운 현안을 노사정이 함께 고민해 해결방안을 같이 찾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출범식은 경과보고, 포럼 추진방향 설명, 토론회 등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양종서 선임연구원이 '글로벌 조선산업 현황과 한국 조선업 전망'을, 한국노동연구원 박종식 부연구위원의 '조선업 원하청 상생협력 활성화 방안'을 발표됐다.
#울산 조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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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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