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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도정평가에 양승조 "밋밋? 강렬한 도정이었다"

정권 교체 프리미엄 언급에도 "대통령 선거 아닌 도지사 선거" 지적

등록 2022.04.12 10:52수정 2022.04.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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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기자회견 중인 양승조 충남지사 ⓒ 이재환

  
양승조 충남지사와 충남지사에 도전장을 내민 김태흠 국회의원 사이에 설전이 오갔다. 

김태흠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충청권 경제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양승조 지사는 대중에 특별히 비판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밋밋한 면이 있다"며 "그는 현역 도지사 프리미엄이 있지만 나는 정권 프리미엄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양승조 충남지사는 12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의원의 발언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지사는 "밋밋하다"는 김 의원의 평가에 대해 "아주 강렬한 도정이었다"고 반박했다.

양 지사는 "김태흠 의원은 충남도지사 예상후보이다. 예상후보의 말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지만, 밋밋하다는 표현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직했다.

이어 양 지사는 "도민과 함께 충남 혁신도시를 이끌어냈다. KBS 충남방송 건설, 서해선 직결 문제 등 하나 하나 만만치 않은 과제를 2020만 충남도민과 함께 이루었다"며 "강렬한 도정이었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흠 의원이 정권 교체 프리미엄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양승조 지사는 대통령이 아닌 도지사 선거라며 선을 그엇다.

양 지사는 "정권 교체 프리미엄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다. 2020만 충남도민과 도정을 함께 이끌어갈 도지사를 뽑는 선거이다"라고 반박했다.
#양승조 충남지사 #김태흠 양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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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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