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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 설동호 대전교육감 "스쿨미투, 미안하게 생각"

3일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후 출마 기자회견... "대전교육 도약·완성 이끌겠다"

등록 2022.05.03 17:08수정 2022.05.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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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동호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설동호 대전교육감 예비후보.오마이뉴스 장재완

설동호(71) 대전교육감이 3선 도전을 위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완성하겠다"며 지난 8년 동안 이루어 놓은 성과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설 교육감은 3일 오전 대전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이날 오후 대전 서구 용문동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난 임기 8년 동안 탄탄히 다져온 미래교육의 기반 위에서 다시 한 번 대전교육의 도약과 완성을 이끌겠다"며 "변화와 경쟁이 가속화되는 세계화 시대에 대전의 학생들이 창의융합인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임기 성과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대외 환경 변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미래교육 기반 확보를 비롯한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학생맞춤형 교육 정착,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구축 등에 주력하여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최상의 성과를 거두며 대전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부권 최초의 대전수학문화관 건립, 대전메이커교육지원센터 및 대전 AI 교육지원체험센터 개소, 대전특수교육원과 대전해든학교 설립, 여울누리유치원과 대전 어울림유치원 개원 등 미래교육 기반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그는 "무상급식·무상교복·무상학비로 이어지는 대전교육 3대 무상정책 완성, 학교무선망 구축 사업과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전국 최초 에듀힐링센터 구축 및 초등 돌봄교실 운영시간 19시까지 확대 등의 교육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했다"면서 이러한 대전교육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책임질 적임자는 바로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 ▲배움과 성장이 있는 혁신교육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행정 등 5대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각 정책 방향별 핵심과제와 세부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5대 정책 방향별 구체적 공약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임기 내 스쿨미투와 학교폭력 등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여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인성교육이다. 성인지 감수성 교육, 양성평등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이 필요하다. 앞으로 학교현장에서 스쿨미투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관련해선 "학생인권은 중요하다. 아이들의 인권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다만, 교사들이 학생들을 교육적인 측면에서 지도하는 것을 조례나 법을 만들어서 '인권침해'라고 그 교사를 처벌하는 것보다는 인성교육, 도덕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주어야 한다. 동시에 아이들의 역량을 길러나갈 수 있도록 조례가 만들어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 예비후보가 3일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 예비후보가 3일 3선 도전을 선언했다.오마이뉴스 장재완
#설동호 #대전교육감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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