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 이재명 "송철호가 이겨야 이재명이 이긴다"

울산 삼산동 번화가서 지원 유세... "송철호 일 잘했는데 시민들 몰라 안타깝다"

등록 2022.05.22 20:54수정 2022.05.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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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7시 40분부터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 앞 도로에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이미영 남구청장 후보, 박태완 중구청장 후보, 이동권 북구청장 후보, 이선호 울주군수 후보와 함께 유세차량에 탑승에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 박석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울산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재명 위원장은 울산지역 노조 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진 직후인 오후 7시 40분부터 번화가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 앞 도로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이미영 남구청장 후보, 박태완 중구청장 후보, 이동권 북구청장 후보, 이선호 울주군수 후보와 함께 유세차량에 탑승에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화답했다.

이 위원장은 "과거 오세훈-한명숙, 오세훈-정세균 간 선거 여론조사 때 18%와 10% 앞섰던 오세훈 후보가 투표 결과 한명숙 후보에 0.6%p였고. 정세균 후보에겐 오히려 14%p로 차로 졌다"며 "우리가 절망하지 않고 투표장에 가면 승리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송철호 후보는 유능하고 객관적 지표로 4년간 전국 지자체장 중 시정을 최고로 이끌었다"며 "안타깝지만 많은 시민이 색깔 때문에 이것을 잘 모른다. 송 후보가 4년을 더 이어갈 길이 분명히 있다. 대선 때의 열망을 살려 투표소로 향하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철호 후보가 다시 일할 수 있도록 만들자"며 "절망과 패배 의식을 용기와 희망으로 바꾸면 이긴다. 송철호가 이겨야 이재명이 이긴다"며 "시민 스스로 절망감을 넘어서서 주변 사람 손 잡고 투표소로 가면 이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위원장은 또한 "세상은 깨어 있는 소수가 나아가 만드는 것"이라며 "정치는 오로지 국민의 이익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세에 나선 송철호 후보는 "울산에서 수십년 간 노동자를 대변하는 노동변호사였다"며 "지난 4년 간 추진한 해상풍력이 완성되면 울산시민들에게 전기를 무료로 제공하겠다.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무상교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또 "울산은 20년 후 사우디아라비아나 유전국가 못지않게 품격을 갖춘 부자도시가 된다"며 "송철호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가 열린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 앞 인도와 차도에는 지지자와 당원, 시민들이 발 디딜 틈 없이 운집해 이재명과 송철호, 울산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기를 이어갔다.
#이재명 울산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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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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