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신정용, 유흥수 후보에게 청양군수 단일화 제안

"보수진영이 뭉쳐야 한다는 절박함 느꼈다"

등록 2022.05.23 14:33수정 2022.05.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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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 신정용 청양군수 후보가 국민의힘 유흥수 후보에게 보수진영후보의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다.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 신정용 청양군수 후보가 국민의힘 유흥수 후보에게 보수진영후보의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다. 방관식
 
무소속 신정용 청양군수 후보가 국민의힘 유흥수 후보에게 단일화를 전격 제안했다. 23일 긴급기자회견을 연 신정용 후보는 "최근 선거운동을 하면서 보수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청양군민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려면 보수진영이 하나로 뭉쳐서 싸워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단일화를 제안한 이유를 밝혔다.

23일 청양장 유세에서 이기성 청양군의회 전 의장이 정진석 국회부의장에게 공식적으로 단일화를 제안했다고 밝힌 신 후보는 "저 또한 단일화의 길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촉박하니 국민의힘 유흥수 후보는 내일(24일) 중으로 답변해 달라"고 요청했다.

단일화의 방법으로는 대화를 통해 좋은 방안이 나오면 이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일화 제안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를 묻는 질문에는 내일까지 심사숙고해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 나온 세무조사설과 관련해서는 "지금 이 자리에서는 밝힐 수 없다.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사실무근이다. 앞으로 일이 발생하면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신기산업을 운영해온 신정용 후보는 10여 년 전부터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의 경선에 참여하며 청양군수에 도전해왔다. 이번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도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렸으나 경쟁 후보 측의 성추행 의혹 제기 등으로 최종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후 신 후보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국민의힘 탈당 후 지난 13일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고,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여는 등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던 중 단일화를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국민의힘 유흥수, 무소속 신정용 후보의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터진 신정용 후보의 보수진영 단일화 제안이 청양군수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신정용후보 #무소속 #청양군수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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