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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마대·농작업용 토시로 재탄생

성연면 주민자치회 제안, 주민 봉사회 제작... "농가 환영"

등록 2022.06.13 10:42수정 2022.06.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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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매주 화요일 성연면행정복지센터에는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다름 아닌 폐현수막이 농작업용 마대와 토시로 재탄생되는 소리다.

매주 화요일 성연면행정복지센터에는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다름 아닌 폐현수막이 농작업용 마대와 토시로 재탄생되는 소리다. ⓒ 성연면 SNS 갈무리

 
a  매주 화요일 성연면행정복지센터에는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다름 아닌 폐현수막이 농작업용 마대와 토시로 재탄생되는 소리다.

매주 화요일 성연면행정복지센터에는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다름 아닌 폐현수막이 농작업용 마대와 토시로 재탄생되는 소리다. ⓒ 성연면 SNS 갈무리


'드르륵, 드르륵'

매주 화요일 충남 서산시 성연면행정복지센터에는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성연면이 수거된 불법 현수막을 농작업용 마대와 토시로 재활용해 관내 농가들에 배부하고 있다. 성연면 주민자치회의 아이디어에 관내 봉사단체인 미즈씽씽봉사회가 힘을 보태 탄생한 결과물이다. 

5개월 동안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마대는 800여 개, 농작업용 토시는 300여 개에 달한다. 이들은 지역 내 아파트와 사회단체 그리고 15개 마을에 무료 배부했다. 일부 어려움도 있다. 마대와 농작업용 토시는 원단이 비교적 두꺼워 일반 재봉틀로는 작업이 힘들었다. 이에 관내 한 기업체에서 공업용 재봉틀 2대를 기증했다.     

김종길 성연면장은 12일 "관내 아파트 분양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걸리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아 골칫거리였다. 매주 직원들이 불법 현수막 100여 장을 제거할 정도였다"라며 "주민들의 협조로 불법현수막이 마대와 농작업용 토시로 재탄생했다. 농가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폐현수막 재탄생이 ▲자원재활용 ▲불법 현수막 방지 ▲교통사고 예방 ▲청소용품비 절감 등 일석사조의 효과를 낸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서산시성연면 #불볍현수막재활용사업 #성연면주민자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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