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미군 관련 민간인 희생 사건 첫 조사개시

한국전쟁 당시 진주, 포항, 태백, 김포 등 전국 각지 발생 ... 조사개시는 40건

등록 2022.06.13 14:03수정 2022.06.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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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를 비롯해, 한국전쟁 당시 미국 군대(미군)에 의해 희생되었던 민간인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조사가 처음으로 진행된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 정근식)는 미군 관련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한 첫 조사개시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지난 7일 제34차 회의를 열어 '미군 관련 민간인 희생사건' 등 128건에 대해 조사개시를 결정했다. 이번 조사개시 결정은 2기 진실화해위 출범 이후 스물여섯 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진실화해위는 "미군 관련 민간인 희생사건은 진실규명대상자가 한국전쟁 당시 전국 각지에서 미군 폭격 및 총격으로 사망하거나 피해를 입은 사건에 대해, 명예회복 및 위령사업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진실규명을 신청한 사건"이라고 했다.

'미군 관련 민간인 희생사건'은 경남 진주, 경북 포항, 강원 태백, 경기 김포 등 전국 각지에서 일어났고, 이번에 조사개시는 40건이다.

과거 1기 진실화해위는 예천 산성동, 월미도, 단양 곡계굴 등 전국 각지에서 한국전쟁 시기 미군 폭격 등으로 인해 발생한 민간인 희생 사건을 조사하여 1050여 명 희생자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한 바 있다.
#진실화해위 #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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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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