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사천 하류 버드나무 군락.
뉴스사천
사천시 곤명면발전위원회(위원장 진달수)와 곤명면이장협의회(단장 강보석) 등 지역주민 대표 20여 명은 6월 30일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곤명면 작팔리, 성방리, 만지리, 연평리, 장신리 등 남강댐 유수지에서 50여 년 동안 자란 선버들 때문에 주민들은 신체적 고통은 물론 농작물 피해 등 경제적 피해까지 입고 있다"며 "봄철에는 선버들 종모가 날리고, 여름철에는 모기와 파충류들의 집단 서식지로서 변해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진달수 곤명면발전위원장은 "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에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고 계속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면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며 "모든 책임은 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대표들은 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에 선버들 피해의 심각성과 요구사항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 건의서는 낙동강유역환경, 환경부 등 관련 기관에도 발송했다.
이 건의서에는 남강댐 수원을 확보하고 곤명면 상류지역인 성방리, 송림리 등 홍수 피해 예방을 할 수 있도록 유수지 내 선버들 피해 지역에 대한 준설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주민들은 도로변으로부터 30m 이상 선버들을 제거해 꽃가루 등에 의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