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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산·용봉산 바위 훼손 사건... 복원되고 경고 현수막도 설치

[보도후] “추가 사건은 없지만 지속적인 관심 필요”

등록 2022.08.31 11:46수정 2022.08.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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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지난 8월 초 용봉산 훼손바위에 대한 복원작업을 진행했다. ⓒ 김은미 홍성군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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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바위의 모습 ⓒ 이재환

   
충남 홍성군이 최근 용봉산 휴양림 입구와 등산로 입구에 '산림을 훼손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경고 현수막을 붙였다. 홍성군은 훼손된 용봉산 바위에 대해서도 복원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 수암산 용봉산 바위에 정체모를 구멍이..."범인 잡아야" http://omn.kr/200fs)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홍성군 용봉산과 예산군 수암산 일대에서는 누군가 고의로 바위를 훼손한 듯한 흔적이 발견됐다. 용봉산과 수암산은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를 마주보며 나란히 서있는 산이다. <오마이뉴스>와 지역 언론사들의 보도가 나간 직후인 지난 8월 초 홍성군은 훼손된 바위에 대한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홍성군청 관계자는 "언론사들의 보도가 나간 이후인 지난 8월초 용봉산 훼손 바위를 보수정비했다"며 "시멘트와 주변의 돌가루를 섞어서 보강했다. 기존에 있던 바위와 가장 유사하게 복원작업을 한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티가 안 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홍성군의회에서 용봉산 바위 훼손 문제를 지적했던 김은미 의원은 "현장에서 직접 보면 범죄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낀다. 강력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용봉산을 자주 등산하시는 분들은 주민들이 스스로 감시자가 되면 범인을 반드시 잡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보도된 이후 범인도 잠잠한 상태이다. 하지만 범죄가 재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범인이 사용한 도구 또한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홍성군 산림 녹지과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감시활동을 늦추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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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이 용봉산에 설치한 현수막 ⓒ 이재환

     
#용봉산 바위 훼손 #훼손바위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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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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