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한 단양군수, 모교에서 후배들에게 특강

등록 2022.08.31 16:11수정 2022.08.31 16:11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a 인사하는 김문근 단양군수 김문근 단양군수가 8월30일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환하게 인사하고 있다

인사하는 김문근 단양군수 김문근 단양군수가 8월30일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환하게 인사하고 있다 ⓒ 단양군청


폐교 위기를 극복한 충북 단양군 가평초등학교 동문, 재학생들이 모여 뜻깊은 행사를 했다. 가평초(교장 김남주)는 8월 30일 김문근 단양군수를 초빙, '자랑스러운 선배와의 만남'을 주제로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군수는 가평초 22회 졸업생으로 몇 년 전 학생수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가평초살리기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


1970년대 1천여 명에 이르던 학생수가 10명 이하로 떨어지면서 2021년 분교장 개편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당시 박영렬 총동문회 고문 등 졸업생, 지역사회가 발벗고 나서 발전기금을 모으고 학교살리기에 앞장 섰다. 지역사회가 합심해 내고장 학교 보내기 등 운동을 추진해 현재 학생 수는 32명이다.

김 군수는 후배들에게 "어릴 적 학교에서 친구들과 뛰어 놀고 개울가에서 멱을 감았다"면서 "지금도 친구들과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키우던 그때가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흥미와 재능을 잘 이해하고 꾸준히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며 "열정과 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가평초 동문인 이순철 현대석회 대표이사는 학교살리기에 사용해달라며 장학금 500만원을 쾌척했다. 이 대표는 현대종합금속 단양공장장, 단양군생활체육회장을 지낸 고 이명춘 현대석회 회장의 유지에 따라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잇고 있다.
 
a 이순철 동문, 모교에 장학금 이순철(왼쪽) 현대석회 대표이사는 이날 모교에 장학금 500만원을 쾌척했다.

이순철 동문, 모교에 장학금 이순철(왼쪽) 현대석회 대표이사는 이날 모교에 장학금 500만원을 쾌척했다. ⓒ 단양군청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제천단양뉴스(http://www.jdnews.kr/)에도 게재됩니다. 제천단양뉴스는 여러분의 제보,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제천단양뉴스 #이보환 #가평초 #단양군 #현대석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지방자치, 농업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언론-시민사회-의회가 함께 지역자치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최근 알게 된 '평생직장', 정년도 은퇴도 없답니다 최근 알게 된 '평생직장', 정년도 은퇴도 없답니다
  2. 2 경남, 박근혜 탄핵 이후 최대 집회 "윤석열 퇴진" 경남, 박근혜 탄핵 이후 최대 집회 "윤석열 퇴진"
  3. 3 "은퇴 하면 뭐 하고 살거냐?" 그만 좀 물어봐요 "은퇴 하면 뭐 하고 살거냐?" 그만 좀 물어봐요
  4. 4 "V1, V2 윤건희 정권 퇴진하라" 숭례문~용산 행진 "V1, V2 윤건희 정권 퇴진하라" 숭례문~용산 행진
  5. 5 임종 앞둔 아버지, '앙금'만 쌓인 세 딸들의 속내 임종 앞둔 아버지, '앙금'만 쌓인 세 딸들의 속내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