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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 대표와 쌍방울 사이의 검은 커넥션이 차례차례 드러나고 있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쌍방울과의 인연은 내복 하나"라고 응수했다.
1일 오전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쌍방울이 발행한 100억 원 전환사채를 페이퍼컴퍼니 2곳이 사들였는데 이 중 한 곳의 사외이사가 이태형 변호사"라며 "이 변호사는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이자 쌍방울이 대신 변호사비 20억 원을 내줬다는 의혹의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대북교류행사를 진행한 아태평화교류협회에 쌍방울이 수억 원을 지원했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의 첫 반응은 웃음이었다. 그는 같은 날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한 뒤 취재진이 "오늘 권성동 원내대표가 회의에서 대표님을 직격했는데..."라고 묻자 크게 웃었다. 이 대표는 뒤이은 대응방안 질문에도 웃음으로 먼저 답한 다음 "본인(취재진)들이 들어서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되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또 "저는 쌍방울과의 인연은 내복 하나 사 입은 것밖에 없다"며 "쌍방울 내복은 잘 입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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