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민 소녀상 건립위원회가 2019년 건립한 '동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 3주년 기념식이 10일 오전 11시 소녀상이 위치한 동해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동해 평화나비 초록' 주관으로 개최됐다.
동해 평화나비 초록 박미하 회장과 최이순 동해시 의원 등 시민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은 이혜영 시 낭송가의 기념시 '평화의 소녀상' 낭송을 시작으로 헌화와 겨울옷 입혀드리기·기념 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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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시 낭송 이혜영 시낭송가 ⓒ 조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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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 평화의 소녀상 따뜻한 겨울옷 ⓒ 조연섭
동해시 공공 조형물 1호로 등록된 동해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9년 12월 10일 동해시민 1190명, 186가구, 95개 단체, 36개 업체와 일본인 58명 등이 참여해 성금 6236만여 원으로 창립총회를 거쳐 70일 만에 건립됐다.
동해 평화나비 초록 박미하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땅 여성들의 한 맺힌 역사를 함께 기억하며 다시는 전쟁과 폭력으로 인간의 존엄성이 말살되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 평화의 소녀상이 올바른 역사확립과 여성인권과 인류애가 담긴 상징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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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옷 입혀드리기 동해 평화의소녀상 ⓒ 조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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