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 사천에어쇼에서 항공기 지상전시로 KF-21 보라매 시제 3호기.
뉴스사천
축제 평가용역을 맡았던 사)한국문화관광포럼은 이번 에어쇼의 성과로 ▲2019년 대비 관람객 8만 2000명 증가 ▲사천에어쇼 명칭 간소화로 인지도 확보 ▲관람객 1인당 소비지출 증가(평균 9만9666원) ▲부가가치효과 138억 원 등을 꼽았다.
반면, 과제로는 ▲사천에어쇼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전문조직화 필요 ▲사천에어쇼의 지역산업 비즈니스 확대 필요성 증대 ▲에어쇼 찾은 관람객을 지역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전략 필요 ▲화장실과 식음료, 셔틀버스 등 편의시설 확충 필요 등을 언급했다.
관람객들은 전체적인 콘텐츠 만족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관람객 폭증에 대비하지 못한 서비스 체계에는 불만을 쏟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행사 평가 결과, 편의시설(주차장, 화장실, 휴게공간) 만족도는 7점 만점에 4.90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실제 행사 종료 후 2~3시간 동안 사람들이 행사장을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많은 민원이 쏟아졌다. 셔틀버스 배차와 정류장 조정 필요성도 제기됐다.
축제 방문 동기 분석에서는 '블랙이글스 풀버전 에어쇼'가 대표프로그램, 가족프로그램, 흥미프로그램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주중 1회, 주말 2회 등 블랙이글스의 이륙부터 착륙까지 모든 비행과정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사천에어쇼의 강점으로 꼽혔다.
이날 평가용역업체는 사천에어쇼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전예약형 해설투어 프로그램도 제안했다. 실제 사천에어쇼에는 항공기 44종 112대, 방공무기 지상전시 19대 등 다양한 항공기와 장비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해설 투어의 경우 평일 프로그램으로 할 경우 관람객 분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에어쇼 추진위원들은 축제 발전 방향 토의 시간에 사천에어쇼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문조직화 구성과 운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동안 사천에어쇼는 담당 공무원의 인사이동, 사무국 지원의 고용 불안정 등으로 업무 연속성과 행사 노하우 축적이 어려웠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와 함께 행사 유료화 혹은 후원, 협찬 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토의시간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