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강 전교조 경기 지부장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전교조 경기지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0교시 부활과 일제고사에 반대한다'라는 뜻을 밝히면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아래 전교조 경기지부)가 71일 지속하던 천막농성을 마무리했다.
22일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 앞 천막 농성장을 방문해 정진강 지부장 등과 협의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0교시 부활과 일제고사를 반대한다"라는 뜻을 확실히 하며 "전교조와 협력해 학벌사회 타파, 입시제도 개혁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진강 지부장은 "퇴행 교육은 막아야 한다. 교사의 교육할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법 개정 등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전교조 경기지부와 임 교육감은 이날 2022년 전교조 경기지부-경기도교육청 정책업무협의회 합의에 성실히 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질병 등으로 교사가 수업을 못할 시 그 수업을 대신 할 보결 교사 제도 도입 등 미합의 사항에 대해 지속적 협의를 하기로 했다. 또 교육감과의 상견례를 오는 23일 개최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앞서 전교조 경기지부는 지난 10월 '퇴행교육 반대·교사의 교육할 권리 보장·질 높은 공교육을 위한 12대 요구 경기도 교사 12대 요구' 수용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같은 달 26일 교사 9천여 명 서명이 담긴 '경기도 교사 12대 요구 서명지'를 교육청에 전달했다.
12대 요구 사항은 ▲사교육업체 학교 진입 반대 ▲0교시 부활 반대 ▲일제고사(학업성취도 전수 조사) 반대▲사학과 학원 관리·감독 강화 ▲보결전담 교사제 시행 ▲학습권 침해 학생 관리자 전담제 ▲혁신교육(민주시민, 노동인권, 기후정의 교육) 확대 ▲학급당 학생 수 상한제 ▲회계/시설/채용 업무 교사 배제 ▲학교 공통행정업무 교육지원청 이관 ▲교원연구비 75000원 상향 균등화 ▲연구년 매년 3000명 확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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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일제고사 반대"에 경기전교조 71일 만에 천막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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