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2024년도엔 국비 10조 시대 열겠다"

26일 기자회견 열고 육사 이전 등 주요 현안에 최선 다할 것 다짐

등록 2022.12.26 13:39수정 2022.12.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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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비 9조원 시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대통령 공약의 공모사업 진행에 대한 불가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방관식

 
"국비 9조 시대 개막은 220만 도민의 힘을 바탕으로,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공직자 모두가 합심해 노력해 거둔 성과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예산 9조 원 시대' 개막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 지사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638조7000억 원 가운데, 도가 확보한 국비는 9조589억 원이다.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은 도정 사상 최대이자 9조 원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올해 최종 확보한 8조3739억 원보다 6850억 원(8.2%) 많은 규모다.

그러나 청양지역의 구기자 바이오산업과 관련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육국사관학교 이전 타당성 조사비 5억 원이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김 지사는 "지난해에도 5억 원이 책정됐지만 국방부에서 집행하지 않았다"면서 "육사 이전은 예산의 확보 유무보다는 이전의 확정이 먼저다"고 강조했다. 이어 "육사 동문회 등에서 반대가 있지만 이전에 자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성과가 민선8기 출범 직후 정부예산 확보 목표를 '1조 증액'으로 재설정, 새정부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동시에, 민선8기 도정 주요 현안과 충남의 성장 기반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업의 예산을 전략적으로 공략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가 밝힌 주요 성과는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 지원 기반 구축 23억 원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 10억 원 ▲탄소포집기술 실증센터 구축 10억 원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80억 원 ▲천안 성환-평택 소사 국도1호 건설 30억 원 ▲블루카본 실증 지원센터 건립 10억 원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 3억 5000만 원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조성 5억 원 등이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번 정부예산에는 특히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 사업을 담았다"라며 "이를 통해 내년은 힘쎈충남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에는 국비 1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충남도 #김태흠지사 #국비9조원 #육사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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