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 탑립돌보 탐조대 새 단장... 주민이 직접 디자인·설계

대전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 '마을리빙랩' 사업으로 추진... "주민과 철새 공존 기대"

등록 2022.12.28 14:59수정 2022.12.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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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 2022년 우리마을실험실(마을리빙랩) 지원사업으로 새롭게 단장된 갑천 탑립돌보 탐조대. ⓒ 대전사회적자본지원센터

 
대전 도심 속 철새들의 안식처인 갑천 탑립돌보(유성구 문지동 17-1)에 주민과 철새가 공존할 수 있는 탐조대가 마련됐다.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센터장 박상우)는 2022년 우리마을실험실(마을리빙랩) 지원사업으로 추진한 갑천 탑립돌보 탐조대 개선사업이 완결되어 주민에게는 쉼터를 제공하고 철새들에게는 안전한 생태적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마을실험실 지원사업은 마을의 문제를 주민이 직접 선정하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설계를 통해 그 해결점을 찾아가는 '주민주도 문제해결 사업'이다.

갑천 탑립돌보 탐조대 개선사업은 지난 5월부터 유성구 전민동 주민자치회(회장 김명환)가 중심이 되어 주민과 철새가 공존하는 환경조성을 위해 추진되어 왔다.

전민동 주민자치회 리빙랩은 지난해 실시한 마을계획 수립과정을 통해 제안된 '갑천변 쉼터 조성'이라는 마을의제를 실현하기 위해 시작됐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조사와 아이디어워크숍을 통해 탐조대 개선방안을 설계했고, 전민동 행정복지센터와의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대전환경운동연합,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 등 외부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탑립돌보 탐조대를 '인간과 철새의 공존'을 위한 공간으로 새 단장했다.

전민동 주민자치회 한장일 교육문화분과장은 "탑립돌보 탐조대 개선사업은 물리적 환경개선만이 목적이 아닌, 도심 속에서 우리 아이들과 시민들이 가까이 철새를 탐조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으로 추진됐다"며 "새롭게 조성된 탐조대를 거점으로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과 철새 보호 활동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탑립돌보 탐조대는 대전의 아름다운 자연생태 7선에 선정이 됐다. 사계절 모두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지역의 주민은 물론 철새를 관찰하고자 하는 많은 탐조인과 시민이 찾는 명소다.
#갑천 #탑립돌보 #대전사회적자본지원센터 #마을리빙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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