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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UAE 투자는 기회이자 도전"

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국제사회 평가 시금석, 치밀한 자금운용 준비해달라"

등록 2023.01.31 16:29수정 2023.01.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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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아랍에미리트(UAE)의 300억 달러(약 37조 원) 투자 유치에 대해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평가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국무역협회에서 주재한 '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 마무리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수석에 따르면,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이번 점검회의 참석자들에게 "UAE의 300억 달러 투자는 금액이 이례적일 뿐만 아니라 분야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이 국부펀드로 한국에 투자하는 것으로 어느 분야에 투자할지 한국 정부와 기업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것이라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UAE 자체가 뉴욕과 런던 금융시장에서 최고의 컨설턴트와 전문가를 두고 투자를 해온 만큼 기업과 투자에 대한 평가 역량이 정확하고 뛰어나다"면서 "따라서 이번에 우리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잘하면 우리 산업도 키우고 UAE와 상생할 수 있는 투자가 더 들어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UAE가 최고의 컨설턴트를 뒀으므로, 다른 민간 베이스의 투자 해외 자금이 더 추가로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제대로 못하면 오히려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의 기업 산업에 대한 평가가 나빠지고 한국의 이미지가 평가 절하될 수 있으므로 정부와 기업은 상세하고 치밀하게 자금 운용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는 UAE 순방 성과와 후속 조치를 설명한 후 "혁신의 최전선에서 우리 기업들이 닳고 닳은 낡은 신발로 경기를 뛰게 할 수는 없다"며 "기업이 뛸 수 있도록 정부가 기업의 영업사원도 하고, 기획사원도 돼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관련 기사 : UAE 순방 성과 강조한 윤 대통령 "정부, 기업 영업·기획사원 돼야" https://omn.kr/22j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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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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