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CBM '화성포-15형' 발사 훈련 진행 북한이 18일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고각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ICBM운용부대 중 제1붉은기영웅중대는 18일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ICBM '화성-15'를 최대사거리체제로 고각발사했다고 조선중앙퉁신이 19일 보도했다.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정점고도 5,768.5㎞까지 상승해 거리 989㎞를 4천15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의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으며, 강평에서 '우'를 맞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이런 점을 전제로 '북한이 핵사용하면 김정은 정권 종말'이라는 군사적 메시지에서 추론되는 질문을 살펴보기로 한다. 종말 운운하는 표현은 군사학에서 적을 겁박해서 전쟁을 삼가거나 항복하도록 만들기 위한 선전전의 하나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정치는 자국민을 상대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상세히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는 점에서, 언론은 정치권에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질문을 해야 할 것이다.
첫째 '북한 핵 사용하면'이라는 표현에 대한 것이다. 미래에 대한 가정이기는 해도 북한이 핵을 사용할 정도의 한반도 상황이 되지 않도록 정부가 어떤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나와야 한다. 전쟁을 방지할 최선책의 하나가 평화 정착이라는 점에서 더 그러하다. 즉 박정희 이래 문재인 대통령까지 남북공동선언이나 정상회담 등을 통해 평화공존과 평화통일의 로드맵을 제시한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윤석열 정부가 북한이 핵사용을 하지 않거나 못하도록 만들 방법을 어떻게 강구하고 있는지 언론은 물어야 할 것이다.
둘째 "김정은 정권 종말"이라는 메시지에 대해서도 침묵해서는 안 된다. 이는 남북한 전면전쟁을 의미하고, 결국 남한에서도 막대한 인명피해를 피할 수 없다는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은 핵무기 보유와 사용, 재래식 무기의 가동 등을 법률 등에 시스템화했다는 점을 공언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남북한 전면전에 대비해서 수도권 인구 밀집과 관련한 전시 대처 방안 등에 대해서도 국민을 안심시키는 정보가 제공되도록 언론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셋째 윤석열 정부는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일 군사동맹 결성을 촉구하는 미국의 요구에 부응하듯, 일제 강제동원문제 등과 관련해 저자세를 취하는 등 국가의 위신을 깎아먹는 행동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교과서를 만드는등 일본 미래세대가 한반도 침략전쟁의 구실을 만드는 것을 방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언론은 물어야 한다.
이상과 같은 군사적인 측면에서 질문을 상정할 때 수반되는 것이 2018년 남북정상회담이다. 2018년 남북 정상은 평화 정착을 가능케 하는 수많은 합의를 해서 평화통일의 전망을 밝게 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합의사항을 거의 이뤄내지 못했고, 정권이 교체됐다. 오늘날 남북관계가 가팔라진 원인의 하나가 이와 무관하다고 볼 수 없기에, 문 전 대통령 등이 이에 대해 답변하도록 언론은 질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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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 한반도, 언론은 왜 질문을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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