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탈석탄단체 "블루파워 유연탄 육상운송계획 즉각 철회해야"

반대 기자회견 열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지역 동의 없는 하역작업 허용 않겠다"

등록 2023.02.21 14:53수정 2023.02.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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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탈석탄단체 육상운송철회요구 기자회견 삼척 관내 탈석탄단체들이 블루파워의 유연탄 육상운송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탈석탄단체 육상운송철회요구 기자회견 삼척 관내 탈석탄단체들이 블루파워의 유연탄 육상운송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최승태

 
삼척 관내 탈석탄단체들은 21일 삼척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척블루파워는 유연탄 육상운송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와 탈석탄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연대 등 6여 개 단체가 참여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친환경 화력발전소 건설을 약속한 삼척블루파워는 시민과의 약속을 잊은 채, 기업의 이익만을 쫒아 삼척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유연탄 육상운송을 시도하고 있다"며, "육상운송 철회를 요구하는 지역의 외침을 받아들여라"라고 촉구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는 블루파워 석탄운송계획을 다루면서도 삼척시와 동해시와 아무런 협의없이 일방승인을 했다"라며, "삼척시와 삼척시의회, 동해시의회가 육상운송 반대라는 공식입장을 명확하게 밝힌 만큼 육상운송계획에 대한 승인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호주에서 출발한 유연탄 운반선은 이미 동해항 Q-1지구에 정박한 채 석탄부두에 접안 대기 중인 걸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삼척시와 동해시, 시민단체 등이 수용가능한 대책을 내놓기 전까지는 동해항 석탄부두의 유연탄 하역작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삼척블루파워 #화력발전소 #유연탄육상운송 #삼척시 #삼척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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