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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규탄하는 강제동원 피해자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가 6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정부의 강제동원 제3자 변제안 발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6일 정부가 발표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보상 '제3자 변제' 방안에 대해 "일본 정부가 환영하는 최악의 굴욕 외교"라고 규탄했다.
광주시당은 이날 안평환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결국 윤석열 정권은 강제동원 피해보상을 한국기업이 하도록 결정했다"며 치욕스러운 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3·1절 경축식에서 가해자의 자기비호 논리를 꺼내들어 일본을 두둔하고 순국선열을 욕되게 하더니 급기야 일본 정부가 환영하는 결정을 발표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국익을 위한 결단은 대체 어느 나라 국익을 위한 결단이냐"고 지적했다.
또 "우리 국민에게는 어떤 것도 책임지지 않으면서 일본에게는 한없이 굴욕적인 정부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제3자 변제' 방식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무너뜨리고 일본의 잔인한 침탈에 고개 숙이는 굴종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당은 "굴욕적인 친일 굴종외교를 즉각 중단하고 발표한 방안을 철회하라"며 "제발 대한민국 국민의 눈치를 살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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