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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무공천' 전주을 재선거 5명 후보 등록

전국 유일 국회의원 재선거... 17일 접수 마감

등록 2023.03.16 16:11수정 2023.03.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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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들이 후보 등록 첫날인 16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등록을 마친 뒤 승리를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무소속 임정엽, 무소속 김광종,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김호서 후보.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들이 후보 등록 첫날인 16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등록을 마친 뒤 승리를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무소속 임정엽, 무소속 김광종,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김호서 후보.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무공천을 결정한 전라북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6일 정당 공천자와 무소속 후보 5명이 등록을 마쳤다.

4·5 재선거를 20일 앞둔 이날 오후 4시 현재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김광종, 김호서, 임정엽 후보가 전주시 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등록 절차를 밟았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6명 가운데 무소속 하경애 후보도 등록 절차를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후보 추천장을 받아간 후보가 6명에 달해 후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추천장을 받아간 예비출마자 중에는 김건희 여사의 '줄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도 포함돼 관심이 모아진다.

정의당은 지난 총선에 나섰던 오형수 후보가 출마를 포기하면서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후보를 내지 않았다.

후보 등록은 17일까지 이틀 동안으로 23일부터 선거운동이 게시되고,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전주을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이 지난해 5월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으면서 당이 낙마 책임을 지고 무공천을 결정했다.


여기에 20대 총선에서 당선을 거머쥔 정운천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최근 출마를 번복하면서 셈법이 복잡해졌다.

유력한 후보가 없는 '무주공산' 탈환전이 과열되면서 비방과 혼탁선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사전선거운동과 선거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사례가 적발되고, 후보 상호간 전과 전력을 부각하는 현수막이 나붙기도 했다.

완산구선관위 관계자는 "추천장을 수령한 후보들이 더 있지만 내일까지 실제 접수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며 "혼탁·비방선거로 치우치지 않도록 불법선거 예방과 단속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을 유권자는 약 15만명으로 이번 재선거 투표율은 30% 전후로 예상된다. 4만5000여명이 투표에 참여할 경우 1만5000여 표 이상을 득표하면 당선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을재선거 #민주당무공천 #완산구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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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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