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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까불면 죽어' 전광훈이 우파 천하통일? 지금 2023년 맞나

[실트_2023]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의 잇단 실언 논란에 여당, 국민 한 목소리로 비판

등록 2023.03.28 11:05수정 2023.03.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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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트_2023]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 김재원 또 논란 "전광훈이 우파 천하통일" ⓒ 김혜리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수록 반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이 이번엔 극우 집회를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씨를 치켜세웠습니다.

지난 27일 미주한인재단이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25일(현지 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자유수호연합 초청 강연회에서 "우파 진영에는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잘 없었는데 전광훈 목사께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을 해서 요즘 광화문이 민주노총에 대항하는 활동 무대가 됐다"며 "'우리 쪽도 사람은 있구나'하는 마음이 들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도 김 최고위원은 논란이 될 발언을 이어 나갔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에 있는 좌파 진영은 중국 모택동의 노동자, 농민 봉기에 의한 자본가 축출 운동을 그 심리적 고향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그렇다 보니까 북한 주체사상도 쉽게 받아들여 우리 사회를 굉장히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의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발언이 알려지자 비윤(비윤석열)계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웅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미국으로 건너간 당심 100% 최고위원은 5·18 정신을 지우겠다고 하는 자가 천하통일을 했다고 한다"고 적었습니다. 김 의원은 '천하통일 좋아하면 삼국지14(온라인 게임)나 하시라, 우리 당 괴롭히지 말고'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김 최고위원을 비판했습니다.

허은아 의원도 "내년 총선은 어떻게 이기겠다는 건가"라며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규탄했습니다. 

친윤(친윤석열)계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역시 김 최고위원 주장에 "납득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누리꾼들 역시 김 최고위원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이들은 "여러분 2023년에 우리가 수준 낮은 연설을 들을 수 있다는 게 놀랍지 않습니까?",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라고 말하는 전광훈씨가 우파 천하통일 했다고?", "이분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1위를 했다니 황당하다"고 일갈했습니다. 

 
#김재원 #전광훈 #우파천하통일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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