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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를 거의 대통령 취급하고 있어"

4월 27일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 출연

등록 2023.04.27 12:51수정 2023.04.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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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 오마이TV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7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안보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잘 합의됐다"고 평가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해 "왜냐하면 우리나라 보수층이 강력하게 핵무장을 요구했지만 어떻게 됐든 나토 수준보다는 미달되는 합의를 했기 때문"이라며 "보수는 미국 말을 제일 잘 듣는다. 미국이 하지 말라면 못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우크라이나 무기지원까지 합의하고 오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묻히기 때문에 표현을 완화했지만 가까운 장래에 지원할 것이다. 어쩌면 지금 하고있는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번 한일정상회담은 빵점이었고, 이번 한미정상회담 내용은 외형적으로는 좋은 데 우리가 디테일은 모르지 않나? 그러니 평가를 좀 보류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 기간 대통령실이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유치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중간중간에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을 대통령께 보고드리고 컨텐츠와 관련해서 관심이 많았던 영부인께도 보고드린 적이 있었다"고 설명해 야당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 부인이) 설사 관심을 가져서 보고를 했다고 하더라도 김건희 여사에게도 보고했다는 것을 발표하는가? 대통령실이 김 여사를 거의 대통령 취급하는 것 같다. 그러니 '김건희 대통령 윤석렬 영부남' 이런 식으로 자꾸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박 전 대표는 민주당 돈봉투 논란에 대해 송영길 전 대표의 탈당과 귀국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윤관석, 이성만 두 의원은 음성 녹음이 공개되지 않았나? 이분들에겐 자진 탈당을 권유하든지 아니면 출당시켜서 검찰 기소된 뒤 무죄가 나오면 다시 복당시키는 게 맞다"고 말했다.
#박지원 #성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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