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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잇따른 비위 책임' 반기수 광산경찰서장 대기발령

지난달 외국인 피의자 집단도주 발생…신임 서장 강일원 경무관

등록 2023.07.21 16:46수정 2023.07.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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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산경찰서 홈페이지 갈무리. ⓒ 광산경찰서

 
경찰청이 잇따른 의무위반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반기수 광주광산경찰서장(경무관)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21일 광주광역시경찰청에 따르면 반 서장은 이날부로 경찰청 경무과로 대기 발령됐다.

경찰대 출신인 반 서장은 대기발령 직후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발령 사실을 알렸다.

그는 "그동안 정들었던 광산서에서 이임 인사를 드린다. 6개월 동안 짧은 기간이었지만 과분한 사랑과 배려에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반 서장의 갑작스런 대기발령은 잇따른 경찰관 비위 사고에 대한 문책성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의 집중 감찰이 이어지고 있는 광주경찰청에서는 최근 10여 건의 크고작은 의무위반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광산경찰서에서는 올해 강제추행과 절도, 음주운전 적발에 이어 지난달 지구대에 도박 혐의로 붙잡힌 외국인 피의자 10명이 집단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임 서장은 전라남도 곡성 출신으로 올해 초 경무관으로 승진한 강일원 서울경찰청 제2기동단장이 맡는다.

광주 대동고와 한세대 대학원(경찰학 석사)을 졸업한 강 신임 서장은 순경 공채 출신으로 전남청 수사1과장, 화순경찰서장, 경기북부청 여성청소년과장, 고양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경찰청 #광산경찰서 #대기발령 #의무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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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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