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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파행 책임, 윤석열 정부에 있다" 60.2%

[미디어토마토] "문재인 정부 책임" 응답은 31.2%... 전 연령층에서 현 정부 책임론 우세

등록 2023.08.11 09:59수정 2023.08.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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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환영사를 하기 위해 나가고 있다. 2023.8.3 ⓒ 대통령실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미흡한 폭염 대비와 운영 미숙 등 파행을 겪은 것을 두고 여야간 책임 공방이 거센 가운데, 이번 사태의 책임이 문재인 정부보다 윤석열 정부에 있다는 의견이 약 2배가량 높게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7~10일 전국 만18세 1051명(표본조사 완료수, 응답률 3.2%)에게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이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 사태 책임이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 중 어디에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다.

이 조사에서 윤석열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답한 응답층은 전체의 60.2%였다. 반면 문재인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답한 응답층은 전체의 31.2%였다. 여권의 '전 정부 탓'에도 이번 사태의 책임을 현 정부에 있다고 본 의견이 약 2배 가까이 많은 셈이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층은 8.6%였다.

윤석열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본 의견은 전 연령층에서 우세했다. 30대(윤 정부 책임 68.3%-문 정부 책임 29.6%), 40대(67.5%-26.0%), 18·19세 포함 20대(67.0%-24.2%), 50대(65.6%-29.3%)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본 의견이 60% 후반대에 달했다. 다른 연령층에 비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적 평가를 내리는 60대 이상(45.2%-39.8%)에서도 현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본 의견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8.7%-43.6%)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현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봤다. 광주·전라(71.0%-21.7%), 경기·인천(64.1%-28.9%), 서울(60.4%-28.7%) 등에서는 60% 이상의 응답층이 윤석열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부산·울산·경남(58.9%-36.1%)과 대전·세종·충청(58.9%-36.1%)에서 윤석열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본 의견은 50% 후반대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 중도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그대로 드러났다.

중도층의 58.4%가 현 정부에 이번 사태의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전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답한 중도층은 31.1%였다. 현 정부 책임론이 전 정부 책임론보다 27.3%p 격차로 앞선 것. 무당층의 경우엔 그 격차가 더 컸다. 윤석열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67.3%, 전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15.7%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미디어토마토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윤석열 대통령 #여론조사 #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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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2007~2009.11)·현안이슈팀(2016.1~2016.6)·기획취재팀(2017.1~2017.6)·기동팀(2017.11~2018.5)·정치부(2009.12~2014.12, 2016.7~2016.12, 2017.6~2017.11, 2018.5~2024.6)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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