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아파트 화재로 이어질 뻔"

김해서부소방서 "화재 예방을 위해 담배꽁초 버린 후에도 꼭 불씨 확인 해야"

등록 2023.08.17 09:22수정 2023.08.17 09:22
0
원고료로 응원
a

아파트 실외기실 난간이 그을려 있다. ⓒ 김해서부소방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아파트 화재로 이어질 뻔 했어요."

17일 김해동부소방서가 최근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던 사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8시 50분경 김해 삼계동 아파트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소방서는 "화재는 발화세대 거주자가 휴식 중 실외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를 하였으며 양동이를 사용하여 자체적으로 진압하였다"라고 밝혔다.

피해가 발생한 실외기실 쪽 화단 등에서 다수의 담배꽁초가 투기된 정황이 식별되는 점으로 보아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었던 것이다.

소방서는 "담배는 타고 있을 때 약 800℃의 열을 지니고 있다"라며 "제대로 끄지 않으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뱃불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화성 물질이 있는 장소에서는 금연하고, 지정된 장소에서 피워야 하며, 재떨이에는 물을 부어주고, 유리 등 제품의 재떨이를 사용하며 꽁초 버리기 전·후 불씨 확인을 해야 한다.

김해서부소방서 관계자는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담배꽁초를 버린 후 마지막 까지 불씨를 확인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담배꽁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모임서 눈총 받던 우리 부부, 요즘엔 '인싸' 됐습니다
  2. 2 카페 문 닫는 이상순, 언론도 외면한 제주도 '연세'의 실체
  3. 3 생생하게 부활한 노무현의 진면모... 이런 대통령은 없었다
  4. 4 "개도 만 원짜리 물고 다닌다"던 동네... 충격적인 현재
  5. 5 "4월부터 압록강을 타고 흐르는 것... 장관이에요"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