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이송' 생명 지킨다... 이스타항공·소방청 '생명나눔' 실천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스타항공 업무협약... 질병청-소방청, 이송네트워크 워크숍

등록 2023.09.01 10:35수정 2023.09.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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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스타항공-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장기 이송 지원 업무협약 체결.

이스타항공-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장기 이송 지원 업무협약 체결. ⓒ 이스타항공 제공

 
장기이식 수술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신속한 장기 이송'을 위해 이스타항공이 나섰다. 이에 그동안 항공권이 없어 원거리 이송에 애로사항을 겪었던 현장 의료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원장 신제수)과 이스타항공(대표 조중석)은 1일 '신속한 장기 이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이 맺은 협약의 주된 내용은 9월 1일부터 기증자의 장기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장기 이송 관계자의 항공기 탑승 안내 협조 ▲좌석 매진 시 취소 항공권에 대해 최우선 예약 협조 ▲공항 내 의료진 신속 수속 지원 및 에스코트 협조 ▲핫라인을 통한 간편 연락체계 구축 ▲기타 신속하고 안전한 장기이식을 위한 협력 증진 강화 등이다. 

이번 협약 소식을 현장 의료진들이 매우 반기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장기이식 수술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관계자는 "신속한 장기이송을 위한 이스타항공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제안과 협력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많은 새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질병청-소방청, 더 나은 이송 네트워크로 중증외상 환자 생명 지킨다 

한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아래 질병청)과 소방청(청장 남화영)도 중증외상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더 나은 '이송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양 기관은 1일 오전 9시부터 대구 엑스코(EXCO)에서 "더 많은 중증외상 환자를 살리기 위한 이송 네트워크 구축"아라 주제로 '제3차 중증외상 구급품질 향상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중증외상환자 발생 현황과 손상예방관리법 마련 및 손상조사감시체계 향후 계획에 대한 배원초 질병관리청 과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발전 방안 토의 ▲구급대원의 현장 경험 공유의 2개 세션으로 나뉘어 발제와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현장-이송-병원'으로 연계되는 중증외상환자 이송 네트워크의 활성화와 효율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 거점 병원과 연계돼 의사가 탑승하는 119Heli-EMS 모델을 기반으로 한 지역별 중증외상환자 이송 네트워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중증외상 이송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면서 "119Heli-EMS 등 구급 항공 이송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119구급 이송 체계를 수립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중증외상환자의 이송 네트워크가 효과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 조사감시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병원 전 단계의 중증외상환자 처치와 이송을 담당하고 있는 소방청과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 조사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질병관리청이 공동 개최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119구급대원 100여 명을 비롯한 응급의학과, 외상외과 등 중증외상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신속 이송 #이스타항공 #소방청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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