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펜 패치
Unsplash의Ryan Stone
옷을 좀 색다르게 꾸미는 법 중 작은 액세서리를 활용하는 법이 있다. 부토니에, 브로치, 배지, 옷핀, 와펜 등. 포털에 찾아보니, 부토니에는 '단추 구멍' 또는 '단추 구멍에 꽂는 꽃'을 의미하는 프랑스어로, 통상 유럽 등 서구 문화권에서 남녀가 수트나 재킷에 자연스럽게 착용하는 장식을 뜻한다.
브로치는 옷에 핀으로 다는 장식을 말하며 옷이나, 가방에 착용해 색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는 데서 뱃지, 옷핀, 와펜 등도 비슷한 역할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중 리폼과 수선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장식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와펜이다. 펠트 등에 자수를 한 장식을 보통 와펜이라 한다. 와펜을 검색하다 후기를 통해 다양한 활용법을 보게 되었는데 수선집에 가지 않아도 가능한 셀프 리폼과 수선에 대해 알아보고 지겨워진 옷이나 망가진 옷을 한 계절쯤 더 입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의생활도 배워보자.
1) 수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다
불에 탄 패딩, 찢어진 바지 수선: 불에 닿아 녹은 패딩이 이렇게 수선될 줄 몰랐다. 와펜 패치는 손바닥 만한 크기부터 엄지 손톱 만한 크기까지 다양한 크기가 있는데 불에 녹은 패딩의 소매 부분에 비슷한 색 계열의 패치를 붙이니 마치 원래 디자인 같더라. 더 감쪽같이 수선하려면 반대쪽 소매 부분에도 같은 패치를 붙여주면 된다.
안 지워지는 얼룩(이염, 기름때)위에: 밝은 옷은 아주 작은 이염만 되어도 눈에 띄는 법이다. 이염이 세탁으로 잘 지워지는 거라면 문제없지만 기름 때나 유성 볼펜의 경우 잘 안 지워지기도 하므로 그러한 부분을 옷과 어울리는 패치로 붙여주면 조금 더 오래 입을 수 있다.
2) 가릴 수 있는 건 예쁘게 가리기
에코백에 쓰여진 글자 가리기: 보통 무료로 받은 에코백에는 증여한 기관이나 업체의 이름이 겉면에 써 있기도 한다. 그대로 들고 다녀도 무방하지만 그게 신경 쓰인다면 열접착 와펜으로 그 부분만 가려주면 좀 더 예쁘게 들고다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