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고, 제3회 우리WON뱅킹 고등LoL 리그 3위 입상

읍소재지 학교 최초로 입상 쾌거... 예상외 선전에 팬덤 생겨

등록 2024.01.04 09:12수정 2024.01.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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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고등학교가 `제3회 우리WON뱅킹 고등LoL(리그오브레전드)리그`에 출전해 3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3, 4위 결정전에 참가한 제일고등학교 선수들의 모습이다. ⓒ 남해시대


경남 남해 제일고등학교(교장 김익수)가 우리은행이 개최한 '제3회 우리WON뱅킹 고등LoL(리그오브레전드)리그' 3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소속 학교를 팀명으로 참가한 제3회 우리WON뱅킹 고등LoL(리그오브레전드)리그는 290팀, 1460명의 학생이 지원해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온라인 예선전을 치렀다.

대회는 권역 대표선발전을 통과한 8개팀이 경쟁해 4개 팀을 선발한 다음 한국 e-스포츠의 중심인 롤파크에서 결승전과 3, 4위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일고등학교는 박찬호 팀장을 비롯해 김승욱, 하태건, 김재경, 박성민, 김태환으로 구성돼 경남/부산지역 대표로 본선 경기에 참가했다. 제일고등학교는 본선에 진출한 팀 중 평균 티어가 가장 낮았음에도 8강에서 대한민국 유일의 e-스포츠학과가 있는 은평메디텍고등학교 B팀을 꺾는 등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제일고등학교는 4강 통진고등학교와의 대결에서 0 대 2로 패했지만, 상록고등학교와 3, 4위 결정전에서 2 대 0으로 승리하며 최종성적 3위로 마무리했다. 고등LoL리그 역사상 최초로 군 소재지 학교의 팀에서 성적을 거두는 기록도 세웠다.

제일고등학교는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남다른 경기 전략, 빠른 상황판단과 순발력, 특유의 팀워크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전국적인 팬덤이 생기기도 했다. 

박찬호 팀장은 "수능시험을 치고 급하게 결성한 팀으로 목표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그 과정에서 친구들과 잊지 못할 우정을 쌓아 기뻤다"며 "앞으로 e-스포츠에 관심 있는 후배들이 팀을 이루어 더 좋은 성과를 거두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스포츠는 국내외적인 유망종목으로 주목받고 있어서 큰 성장이 예상되는 종목이다. 특히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스>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올해의 스포츠계 10대 파워 인물로 선정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제일고등학교 #롤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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