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죽곡2지구 쪽으로 오면 길이 두 갈래로 분명하게 닦여 있다. 왜 공사도면과 다른 길이 만들어졌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공사 도면에는 전체 구간이 길 하나인데, 실지 공사 현장에는 강정마을에서 시작된 노선이 죽곡2지구 쪽으로 오면서 두 갈래 길로 나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사 현장에는 새로 난 길 쪽으로 공사 현장임을 알리는 나무 표식이 꽂혀 있어 두 갈래 길 공사를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 달성군 건설과 담당자는 "그곳에 새로운 길을 내는 것은 아니다. 원래 건설될 도로의 옆 사면을 처리하기 위해 장비가 들어가 작업한 것이지 그곳으로 새 길을 내기 위해서 중장비가 들어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대로 두면 후에 새로운 길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공사 때문에 많은 아름드리나무들이 베어졌다.